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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 기록 36
    자취 기록 2026. 5. 14. 00:45

    오늘은 부쩍이나 날이 더워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날이었다.

     

    모종의 이유로 외출을 하게 되었는데 

     

    최근까지 입었던 청바지 + 티 + 얇은 재킷이 땀이 많이 나는 나에게 상당히 부적합해지기 시작한 날씨였다.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에 평소엔 말을 걸 생각도 않던 유니세프 홍보 직원이 말을 걸어왔다.

     

    너무 오랜만에 가족을 제외한 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이어서 방심했다.

     

    홀린듯이 나는 기부 금액을 선택했고 결국 내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갔다.

     

    유니세프 여론이 - 대체적으로 모든 기부 단체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것을 

     

    지하철을 탈 때 정신을 차림과 동시에 생각났다.

     

    내일은 바로 해지 절차를 밟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용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늘 가던 교보 문고에 들렀다.

     

    저번에 읽었었던 마시멜로 실험에 대한 책을 마저 읽었다.

     

    결국 등장인물은 자신의 삶을 이야기 시작 부분 보다 좋은 방향으로 바꾸는데 성공한다.

     

    책에서 강조되었던 참을성과 태도를 나는 실천하기 어려울거라 생각된다.

     

    생각나는 대로 노력은 해보겠지만.

     

    목표는 많고 구체적일 수록 좋다고 책에 적혀있었다.

     

    내 목표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현재의 그 두루뭉술한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뻐대를 세우고 살점을 붙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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