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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기록 47 - 허상자취 기록 2026. 6. 24. 22:52
아직도 노는 시간이 많이 있어서 가끔 운동을 한다.
깨작깨작 하긴 하지만 내 눈에는 변화가 보여서 나름 만족하고 있었다.
문득 내가 정말 운동을 잘 하고 있는 건지, 내가 적게 먹는게(적어도 적게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효과가 있는지
수치로 확인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쇼핑앱에서 체중계를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잊어버렸는데
최근에 다시 쇼핑앱을 둘러 봐야 하는 일이 생겨서 물품을 구매하며
장바구니에 잠들어 있었던 체중계를 같이 주문했다.
그 체중계가 오늘 왔는데 내 몸무게를 확인해 보니
나는 전혀 살이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훌륭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내가 회사를 다니며 하루 2끼를 먹었던게
내가 놀면서 하루 한 끼를 먹고 운동을 하는게 전혀 효과가 없었다.
꺾일 마음이 없긴 하지만 실망스러운 기분이 드는 것 같다.
그래도 뭐 하던건 계속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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