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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기록 45 - 영양가가 없는 글 쓰기자취 기록 2026. 6. 17. 21:28
이번에도 오랜만이다.
왜 기록 쓰기를 유기했는지 생각을 잠깐 해봤는데,
꼭 어떤 의미라도 있는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정작 내가 이전에 썼던 글이 의미가 있냐하긴 하다만
그래도 나름 일상에서 어떤 것을 보고 '이걸 써야지' 하고 마음 먹고 쓴 글이 꽤 있다.
그래서 이번 부터는 굳이 영양가가 없어도, 쓰잘때기 없어도, 평범하더라도,
부끄러워도, 굴욕적이더라도, 의미 없어도 한 줄이라도 매일 쓰는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쓸 말은 -
오늘 러닝을 갔는데 어린아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장난감 총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마침 아이가 걸어가는 방향이 내가 가는 방향과 같았어서 일부러 속도를 늦추고
아이가 비눗방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갔다.
오늘 밤 하늘의 색은 아주 짙은 보라색 그리고 달은 눈을 감을 듯 만듯 한 정도의 아주 얇은 초승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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