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취 기록 41 - 타락
    자취 기록 2026. 5. 25. 01:19

    진짜 큰일이다.

     

    금 토 일 동안 상상 이상으로 타락해버렸다.

     

    애초에 위에 있었느냐는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내가 야금야금 올랐던 유사 정상인의 위치에서 세상에 등을 돌린 폐인으로 거듭나는건

     

    간단하고 스쳐지나가는 유혹만으로 충분히 그리고 아주 쉽게 떨어질 수 있는 단계였다.

     

    폐인이 되었던 근 3일 동안 솔직히 예전 중~고등학생 때가 떠오르긴 했다.

     

    배달 음식도 어태 자제했던 만큼 다시 시켜먹고 

     

    생상적인 일은... 평소에도 아주 조금 했지만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웹툰 여러개를 한 번에 5개의 작품을 보기도 하다가 하나씩 탈락 시키기도 했다.

     

    지금와서 내가 무엇을 봤는지 생각해보니 이건 모두 내 오랜 추억을 끄집어낸 털보 아저씨에게 잘못이 있기도 하다.

     

    내가 탓하는 털보라고 부르고 있는 분은 이종범 작가님이다.

     

    최근 업로드 중 헌터x헌터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올리셨는데 이 때문에 호기심이 동하여 

     

    아주 오랜만에 헌터x헌터를 다시 찾아봤다.

     

    예전 기억으론 등장인물 중 크라피카가 중심에 있는 스토리에 신셰계를 향한 항해를 막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 읽어봤을 땐 말마따나 만화책보다 문학 - 내지는 소설에 가까워진 내용을 보고 상당히 경악했다.

     

    등장하는 인물마다 아무리 그들의 역할이 미미할지라도 그들의 모든 생각을 텍스트로 적어 페이지를 꽉꽊 채워놨다.

     

    예전에도 읽었던 내용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히소카와 쿠로로의 전투는 재밌게 봤다.

     

    그들의 전투도 작가님의 디테일한 설명에 파묻히는 듯 했지만 다행히 전투 장면이 완화를 어느 정도 해주었다.

     

    스포일러 주의가 필요한 내용이지만

     

    히소카가 전투에서 패배 후 다시 되살아나는 부분 까지는 잘 따라갔는데 

     

    추후 환영 여단이 다시 살아난 히소카를 찾으러 크라피카가 탑승한 배에 탄다.

     

    이때 어디서 히소카가 신대륙을 향한 배에 언제 어떻게 왜 탑승을 했는지 놓쳤다.

     

    막상 배가 너무 커 크라피카의 이야기와 환영 여단의 이야기가 만나는 지점까진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 된다.

     

    중간에 나왔던 환영 여단 탄생 비화는 정말 필요했던 에피소드인지 의문이 든다.

     

    여튼 그래도 오늘(일요일)은 그나마 정신을 차려 운동을 하고 남은 배달 음식을 활용하여 저녁도 해결했고

     

    밖에 나가 산보도 했다.

     

    내일 부턴 정신 차리고 해야 할 일을 하자.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