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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 기록 25
    자취 기록 2026. 4. 11. 02:05

    하루를 건너 뛰었다.

     

    이유는 내가 눕자 마자 잠에 들었기 때문이다.

     

    바로 잠에 든 이유는 내가 컴퓨터를 아침까시 했기 때문이고

     

    내가 컴퓨터를 아침까지 한 이유는 게임을 했기 때문이다.

     

    그 게임이 아침까지 붙들고 있을 만큼 재밌는 게임인가?

     

    아이러니 하게도 그 게임을 아침까지 해본 당사자로서 "아니다"라고 답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째서 그 게임을 아침까지 했는가?

     

    몰입도가 좋아서 집중이 잘 되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게임을 한건가?

     

    아니다. 두번째 모니터에선 분명 관심도 주지 않는 유튜브 영상을 재생하고 있었다.

     

    도중에 멈출 수가 없어 계속 했어야 하는가?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해당 되지 않는다. 설령 온라인 게임이라도 호흡이 5시간이 넘어가지 않는다.

     

    왜 아침까지 했는가에 대한 이유를 찾기 위해 질문 2개를 나에게 던져봤는데,

     

    만족스러운 대답은 없다.

     

    나는 무지성으로 무논리적이게 마치 게임을 하는 기계인 것 마냥 앉아서 주구장창 게임만 하고 있었단 것이다.

     

    오전 7시 반 즈음에 잠이 든 후 일어난 시간은 오잔 1시가 다 되가는 때였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려 나름의 나가지 않아도 되는 핑계가 있었는데

     

    오늘은 흐릿하고 쌀쌀하긴 했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어떻게든 나갈 이유를 만들어야 했다.

     

    이유를 만들기는 상당히 쉬웠다.

     

    자세한 사항은 각설하고, 잘 나갔다 왔다.

     

    돌아오는 길에 오랜만에 짜장면을 먹었는데, 만족스러웠다.

     

    야식으론 김치 부침개를 부쳐 먹었다.

     

    살짝 태웠지만, 그래도 알고 있던 맛이 나 만족스러웠다.

     

    태운 여파로 프라이팬에 탄 부분이 눌러 붙었지만, 잘 해결했다... 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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